눈다래끼에 노안, 백내장…총체적 난국이다.
2025년 03월 26일

노안에 눈다래끼, 백내장.
#눈다래끼 #다래끼치료 #눈다래끼빨리낫는법 #다래끼빨리낫는법

눈다래끼가 생겼다. 이게 다래끼인지 아니면 자다가 아들꼬맹이가 발로 찬건지…
눈에 한 대 맞은 것처럼 눈 아래에 통증이 생기더니 좀 부었다. 눈탱이 밤탱이는아니고
와이프한테 아들이 밤에 자다가 발로 차서 부었다고 했더니 곧이 곧대로 듣더니 한 참을 웃는다. ㅋ
하루를 참다가 별 차도가 없어서 오늘 아침에야 병원에 갔다. 응암오거리 근처에 있는 주안과.

그런데 동네 몇 군데의원들 치과면 뭐 그런데들 몇 군데 가 봤지만 별로 친절하지는 않다. 그냥 속이 보이는 모습들이라고나 할까?
몸에 벤 친절이 아닌 뻔히 보이는 행동들. 쩝. 그래도 살아보니 병원, 경찰서, 법원 이런데 가면 참 할 말 안못하게 되드만. 쩝.
다래끼 애기를 듣다 보니 머릿속에 포도상규균이라는 단어가 휘익 지나간다. 왜 생기느냐고 했더니 눈꺼풀에 염증이 생겨서 그런다고,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1625
이런 젠장. 그러니까 왜 염증이 생기냐고! 간호사에게 물어봤더니 간호사도 말씀드리지 않았냐고 염증이 생겼서 그렇다고.
쳇! 말을 말자.
검색하는게 낫겠다.
눈다래끼는 대부분의 경우 포도상균에 의해 시작되는데 이게 아마 손에 균이 있을때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빌때 생긴다고 한다.
이게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하여 면역력이 떨어지면 더 잘 생기는 거다. 내가 그랬다. 요즘 너무 피곤했어.
자연스럽게 낫기도 한다고 하는데 언제 나을 줄 알고 기다리냐, 그냥 바로 병원가는게 세상 속 편하다.
참, 눈다래끼가 자주나면 당뇨병을 의심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병원에서 당뇨병있냐고 물어봤구나. 흠…

역시 의료보험은 좋은 것이여. 병원을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다는 것도 참 다행이다.
미국은 의료보험혜택만 해도 엄청난 혜택이라고 하드만, 회사들도 있냐 없냐 차이에 따라 시선이 다르다니 말이다.

밥먹구 약을 먹고 안약도 발랐다. 한 번 먹을 때마다 3알.

이 약은 두 개를 다 양쪽 눈에 다 발라줘야 한다.

그리고 나니 한 시간쯤 되었을까? 눈이 훨씬 부드럽고 낫는 기분이 든다.
눈다래끼 빨리 낫는 방법은 언넝 병원가서 진료받고 약먹고 안약바르면 된다.
이 건 그 전에도 그랬다. 눈다래끼는 빨리 낫더라.
그런데 시력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노안에 백내장이 시작됐단다. 노화가 오는 자연스런 과정이라고…ㅠㅠ
노화가 오는 자연스런 과정..공연히 우울해지네. 다래끼보다 그 게 더 무섭다야.